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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확산된다.
농촌진흥청은 농업회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태양광 해충포획기인 스마트트랩을 영농 현장에 확대 보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특허 등록한 스마트트랩은 한낮의 태양광으로 전원을 확보했다가 밤에 해충이 좋아하는 청색 빛을 발산해 해충을 유인한 다음 흡충팬으로 빨아들이는 방식이다.
농진청은 이번 스마트트랩의 청색 램프가 기존 농가에서 전기 방식으로 사용하는 백색 램프보다 8배, 녹색 램프보다 12.8배 많은 해충 유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장치는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태양광집광판이 설치된 충전식건전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전기시설이 필요 없고 하루 충전하면 나흘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어디든지 옮겨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진청의 관계자는 “해충 방지에 효과적인 스마트트랩은 현재까지 국내 친환경 재배단지에 5,000대 가량 공급됐으며 홍콩·중국 등에 수출되고 있다”라며 “국내 농가들을 중심으로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해충으로 인한 피해를 없애고 전기료도 절감하는 이중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